미국 증시가 휴식기에 들어갔습니다. S&P500이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어오던 2004년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이 5월 6일 마침내 종료됐어요.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 불확실성과 FOMC 회의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겹치며 다우(-0.95%), S&P500(-0.77%), 나스닥(-0.87%) 모두 하락했습니다.
미국 증시, 왜 연속 상승이 끝났을까?
9일 연속 상승의 끝, 그 의미는?
4월 말부터 이어지던 'S&P500의 상승 랠리'가 드디어 멈췄습니다. 9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S&P500은 2004년 1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지만, 결국 하루 만에 -0.77% 하락하며 마감했어요.
"최근 상승세가 너무 가팔랐기 때문에 조정은 자연스러운 현상"이라고 JP모건의 시장 전략가는 설명합니다. 실제로 지난 9거래일 동안 S&P500은 무려 6% 넘게 상승했으니까요!
트럼프의 무역 발언, 시장에 어떤 영향을?
트럼프 대통령의 '영화 산업에 100% 관세 검토' 발언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. 이에 넷플릭스(-1.9%), 디즈니(-1.3%) 등 미디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했어요.
또한 미-대만 무역협상에서 대만달러 절상 요구설이 나오면서 반도체 업종에도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. 기업들도 분기보고서에서 "관세 등 무역정책 변화가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"고 잇따라 경고하고 있어요.
주요 지수와 업종별 움직임은?
다우부터 나스닥까지, 모두 하락한 이유
다우존스는 389.83포인트(-0.95%) 하락한 40,829.00에 마감했고, S&P500은 43.79포인트(-0.77%) 내린 5,650.59, 나스닥은 155.41포인트(-0.87%) 하락한 17,688.83으로 마감했습니다.
특히 에너지 섹터(-1.9%)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, 기술주(-0.8%)와 금융주(-1.1%)도 약세였어요.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만 소폭 상승했습니다.
테슬라, 유럽 판매량 급감이 주가에 영향?
테슬라는 1.8% 하락했는데요, 4월 영국과 독일 시장 판매량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쳤습니다. 여기에 중국 업체들의 경쟁 심화와 관세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졌어요.
다른 기술주들도 골드만삭스(-1.8%), 엔비디아(-1.1%), 메타(-0.7%)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.
전문가들은 향후 시장을 어떻게 보는가?
"단기급등 후 숨고르기 장세" 전망
월스트리트의 전문가들은 "최근 9일간의 랠리 이후 숨고르기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"이라고 입을 모읍니다. 찰스 슈왑의 수석 투자 전략가는 "이번 주 FOMC 회의와 다음 주 인플레이션 지표, 그리고 무역협상 진전 여부에 따라 5월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"이라고 전망했어요.
모건스탠리는 "단기 조정은 있겠지만,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연준의 완화적 태도가 이어진다면 연내 S&P500이 6,000pt까지 도달할 가능성도 있다"고 밝혔습니다.
자주 묻는 질문
Q: S&P500이 9일 연속 상승한 것은 얼마나 특별한 일인가요?
A: 2004년 11월 이후 약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. 통계적으로 S&P500이 9일 이상 연속 상승하는 확률은 1% 미만으로 매우 희귀한 현상이에요.
Q: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 시행된다면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?
A: 미디어, 자동차, 전자제품 등 다양한 산업에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. 특히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와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요.
Q: 이번 주 FOMC 회의에서는 무엇을 주목해야 할까요?
A: 금리 결정보다는 파월 의장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발언이 중요합니다. 최근 경제지표(특히 1분기 마이너스 성장)를 고려할 때 하반기 금리 인하 신호가 있는지 주목해보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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